
10월에 공모주가 정말 많이 없었습니다. 제가 지난 9월에 정리했을 땐 그래도 4개 정도는 있었던 것 같은데, 일정이 밀리는 공모주들이 생기면서 10월은 더욱 한가해졌어요. 어제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가 발표되고 드디어 10월에도 하나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타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리자면, 노타는 AI 경량화 솔루션 기업입니다. AI를 도입하는 회사가 요즘 굉장히 많은데요, 고성능 AI 추론을 사용해야 하는데 하드웨어는 한정되어 있는 문제가 있다면 노타 기업이 AI 모델 구조를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와 함께 확정 공모가, 기관이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율까지 살펴보면서 공모주 투자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개요

[노타 공모주]
- 희망 공모가 밴드: 7,600원 ~ 9,100원
- 확정 공모가: 9,100원
- 모집 총액: 26,535,600,000
-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
- 청약일: 10월 23일 ~ 10월 24일
- 환불일: 10월 28일
- 상장일: 11월 3일(월요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이었던 9,100원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모집 총액도 변경되었는데요, 26,535,600,000원이 모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가 좋았을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노타는 이번 공모로 모집된 자금으로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시설 자금에는 인프라 확충, 운영자금에는 연구개발 인건비 등으로 사용하고 차입금을 상환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노타 공모주의 상장일은 11월 3일 월요일입니다.

노타 공모주는 우리 사주조합 우선 배정이 없는 신주모집 100% 공모주입니다.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는 25%인 729,000주가 배정되었으며 기관투자자에게는 75%인 2,187,000주가 배정되었습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

[수요예측 정보]
- 건수: 2,319 (외국 기관투자자 121건)
- 수량: 2,314,281,000 (외국 기관투자자 158,896,700건)
- 수요예측 경쟁률: 1,058.2 대 1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입니다. 최종 경쟁률은 1,058 대 1로 경쟁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이러한 수치면, 요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조금 떨어졌다고 해도 균등 배정에서 1주를 받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요예측 신청 가격 분포표입니다. 대부분 밴드 상단을 신청했습니다. 밴드 상단 초과를 써낸 기관도 있었습니다. 가장 아래에 보면 미제시 항목에도 신청건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금액 상관없이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공시에는 과거 양식으로 작성한 수요예측 분포표도 보여줍니다. 9,100원 상단으로 써낸 비율이 92.3%이며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쓴 기관도 6.7%나 됩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가 높았는데 신청 가격에서도 그 양상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도 중요하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꼭 살펴봐야 하는 정보입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은 기관이 어느 기간까지 주식을 갖고 있겠다고 약속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좋은 주식이면 기관도 계속 갖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길게 갖고 있어야 상장 당일에 주가가 요동치는 일이 덜 하기 때문에 저는 꼭 확인하는 정보입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국내 기관 투자자와 외국 기관 투자자 신청표가 나눠져 있습니다. 먼저 국내 기관 투자자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기관 투자자가 참여내역 건수 합계를 살펴보자면 6개월 확약은 90건, 3개월 확약은 247건, 1개월 확약은 280건, 15일 확약은 861건, 미확약은 720건입니다. 15일 확약이 가장 많습니다. 외국 기관투자자 역시 15일 확약이 886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와 함께 의무보유확약비율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약 방법

노타 공모주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어떻게 청약을 하느냐에 따라서 고객 구분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우선 HTS, M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청약을 하는 경우에는 우대 고객으로 분류되고 영업점 청약, 고객 센터를 통한 청약은 일반 고객으로 분류됩니다. 청약 기간 동안 영업점을 통해 계좌 개설을 하면 청약이 불가능하며 아직 미래에셋증권 계좌가 없으시다면 청약이 시작되었으니 비대면 또는 온라인 계좌 개설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이후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우대고객과 일반 고객 모두 청약 증거금은 50%가 필요합니다.

노타 공모주의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은 729,000주입니다. 일반 그룹은 청약한도의 100%인 36,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며, 우대 고객은 200%인 72,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합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비례 배정 물량도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청약을 하기 전 청약 단위도 한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약 단위는 일정 범위가 넘어가면 청약 단위가 1주, 10주가 아닌 100주, 500주씩 해야 하는 단위입니다. 예를 들어 1주당 필요한 청약 수가 5,210주라면 5,210주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5,500주를 청약해야 합니다. 5,000주를 초과하는 주식 수는 청약 단위인 500주에 맞춰서 청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노타 공모주 청약 1일 차가 시작되었는데 1일 차 모집이 끝난 이후 경쟁률과 함께 보면서 자세한 사항에 대해 더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유의사항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는 괜찮지만 미확약 비율이 많습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도 확인을 해보면 좋은데요, 노타 공모주의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29.12%입니다. 상장일에 어느 정도 주가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 청약자들은 청약 후 빠르게 매도하는 비율이 많습니다.
마무리 및 요약
노타는 오랜만에 공모주 시장에 등장한 공모주입니다. 노타 공모주는 AI 경량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AI 모델 구조를 최적화하여 한정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고성능 추론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세 속에 주목할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노타 공모주 청약은 오늘인 10월 23일부터 내일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아직 계좌 개설이 안 되신 분들은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합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되었으며 모집 총액은 약 265억 원 규모입니다.
노타 공모주 수요예측결과는 1,058.2 대 1의 경쟁률도 높은 수준입니다. 기관 투자자 중 92%는 밴드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의 관심과 기업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5일 확약이 가장 많았으며,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29.12%로 비교적 낮지 않은 수치라 상장 첫날 주가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0월 공모주 시장이 한산했던 만큼 처음으로 올라오는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1일 차 경쟁률을 확인하고 투자 전략을 세워 접근해 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