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찾아와서 글을 씁니다. 저는 대체로 공모주에 관심이 많았어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거나 수익 투자 결과를 알려주는 일을 좋아했었는데, 최근에는 공모주 수익도 쏟는 시간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일정에 맞춰서 공모주 청약을 해야 하다 보니 바쁜 달이면 손을 놓고 그냥 시간을 흘려보냈어요.
그런 고민을 하다가 제가 최근에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정한 저의 목표는 배당주 높은 주식으로 월급처럼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공부했지만 공유해도 좋을 것 같아서 오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배당주를 시작한 이유와 그 특징과 장점 그리고 현재 관심 있는 기업 등 다양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이유
제가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이 두 권의 책 때문이었습니다. 현재는 절판된 켈리 라이트 작가가 쓴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책과 소수몽키 외 2인이 쓴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입니다.
요즘 한국 주식 시장은 기를 펴지 못하는 반면 미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올라가 있는 지수를 보면서 나도 미국 주식을 해야 하나 고민이 들긴 하지만,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선뜻 들어가기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미국 주식이다 보니 재무제표와 같은 정보도 한국 주식만큼 쉽게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고민을 하던 중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 투자에 대해서 알게 해 준 책이 이 책들입니다.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책에 보면 우리는 그동안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을 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 현재 주가가 높은지 저평가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고점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이후에 조금 미국 배당주 높은 투자로 월급처럼 수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책을 찾던 중에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배당주 투자>에 대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만 보아도 어떤 책인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몇십 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주었던 기업들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월급처럼 수익 흐름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들을 읽고 저도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하고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배당주 개념과 미국 배당주 특징
한국 주식만 투자하셨던 분들에게 배당주 개념은 약간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1년에 한 번 정도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그 금액도 아주 소액이라 주주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배당주 개념에 대해 짧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배당주란 말 그대로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중에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 즉 나눠주는 방식으로 꾸준히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나스닥에 올라온 모든 기업들이 배당주인 것은 아닙니다. 일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에는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지 않고 그 금액을 그대로 투자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은 주주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비율이 미국 주식보다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한국 주식은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수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에 미국 기업은 글로벌 기업인 경우가 많고, 내부 시장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성으로 배당을 지급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달러에 투자하는 분산 투자 효과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국 주식에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소위 말하는 '배당 귀족주'가 있습니다. 경제가 침체가 되었든 경기가 아주 좋을 때든 25년 이상 꾸준히 빠지지 않고 주주와 약속한 달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그 금액도 안정적으로 증액을 시켜온 기업들이 많습니다. 수익률이 줄어도 배당금으로 그 손해를 줄일 수 있고,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서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월급처럼 수익 흐름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는 미국 주식이 아주 각광을 받는 이유입니다. 배당 귀족주는 누구나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코카콜라, 헬스케어 산업의 강자인 존슨 앤 존슨이 있습니다.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나중에 더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저는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향을 기준으로 세웠습니다. 약 3년 동안 기업이 주주에게 나눠준 배당 수익률을 계산하여 현재 주식이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 판단하여 매수합니다. 또한 배당 성향이 일정 기준에 맞는지 살펴보고 해당 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지급을 할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 리스트
첫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엑손 모빌(XOM)입니다.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잘 알려진 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유가 변동성에 따라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 하락세이지만 세계 경제 위기,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을 잘 이겨내왔다는 점과 배당 성장률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 리스트에 오를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손 모빌은 3월, 6월, 9월, 12월 이렇게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3년~2024년 배당금을 보면 0.91달러에서 0.95달러, 최근 0.99달러로 꾸준히 올랐으며 수익률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으로는 존슨앤존슨(JNJ)입니다. 헬스케어 및 의약품 기업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약 사업이 있으며 그외에도 건강 제품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당 성향이 너무 높은 좋은 점은 아닙니다.
존슨앤존슨의 배당 지급일과 배당금 정보입니다. 존슨앤존슨 역시 3월, 6월, 9월 기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수익률도 대체적으로 비슷하여 안정적이며 1.13달러에서 1.19달러, 1.24달러 배당금 지급액을 인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리고 싶은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은 코카콜라입니다. 마지막 기업을 고를 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나스닥은 최고점을 찍었다는 알람이 오고, 트럼프 정부 출범 후에 그의 당선에 힘이 되었던 기업들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배당주는 지루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더 새로운 기업을 소개해볼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소신껏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제가 관심있는 기업들을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코카콜라로 골랐습니다.
코카콜라는 탄산 음료의 대명사이기도 하고, 기업의 로고, 컬러, 캐릭터까지 사업성이 있는 아주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저는 탄산 음료를 마시지 않다가 최근에 몇 번 먹게 되었는데, 주변 사람들 중에는 묘하게 맛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코카콜라를 고른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코카콜라의 배당 지급도 역시 분기별로 있습니다. 4월, 7월, 10월, 12월입니다.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으로 월급처럼 수익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중에서는 이런 지급 달도 고려해서 포트폴리오를 짜시는 분도 계십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고루 배당 기업을 분산시켜서 일정하게 금액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합니다.
코카콜라의 배당금은 2023년과 2024년 기준으로 0.46달러에서 0.49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수익률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이 좋아하는 배당 기업으로도 잘 알려진만큼 6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배당 귀족주중에 하나 입니다.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 투자 주의사항
모든 투자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당주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배당주에도 자세히 들어가면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른 투자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고배당 주식을 선호하는지, 또한 성장성이 어느정도 있는 기업을 원하는지에 따라 기업을 고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배당주 높은 주식은 배당 지급과 인상률이 누적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높은 환율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하며 배당 소득세 역시 고려하여 장기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배당 귀족주는 역사가 오래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장률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드린 기업들은 투자 추천 상품이 아닙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맞은 기업을 잘 고르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월급처럼 수익 흐름을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