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에 모방리 게임 <승리의 여신 : 니케>의 발표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기업 시프트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섰다는 소식 다들 알고 계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월이 시작되는 하반기 첫 번째 공모주로 3조 원 이상의 기업이 나왔다는 소식에 청약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공모주입니다.
저는 오늘 오전에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전까지 전자공시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모주가 워낙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미 많은 투자자분들이나 블로거분들이 잘 분석한 글이 있어서 이미 결과가 어땠는지 알고 있었지만, 어느 주관사를 통해서 할지, 또 얼마나 어떻게 할지 스스로 결정을 내려보기 위해서 다시 블로그를 켰습니다.
기업 정보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밴드 상단 초과를 써서 제출한 투자자가 상당히 많다고 기사를 통해서 봤었는데, 막상 전자 공시를 열어보니까 희망 공모가 밴드를 상단을 초과해서 쓴 건수는 제 기대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기사만 봤을 땐 대부분이 다 높여서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시프트업의 대표 게임인 '승리의 여신 : 니케'외에도 스텔라 블레이드가 성공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매출을 보니 아직 그 인기는 전작보다 높진 않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2024년 1분기까지 매출에 반영이 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프트업 기업 내용은 워낙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이쯤으로 정리하고, 이제 확정 공모가, 주관사와 함께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 비율, 주관사별 유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청약 정보
먼저 확정 공모가입니다. 시프트업 공모주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47,000원 ~ 60,000원이었습니다. 확정 공모가는 수요예측 이후 주관사와 함께 기업이 협의하에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가 흥행하였고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60,0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 수량은 총 7,250,000주이며, 이에 따라 모집 총액 규모는 총 435,000,000,000원입니다.
금번 공모주는 신주모집 100%로 이루어지며, 일반 청약자 대상으로는 25% 규모가 배정되며 기관 투자자는 75%가 배정됩니다. 많은 기대를 모으는 공모주인만큼 그 규모가 상당한 편이라 주관사도 여러 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청약자가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는 대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있으며 신한투자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나섰습니다. 주관사별로 최고 청약 수량이 다르고 청약 조건도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뒤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청약일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은 내일인 2일부터 3일까지 총 이틀간 진행되며, 환불 및 배정 공고일은 7월 5일입니다. 원칙상으로는 그런데 요즘은 보통 배정은 청약 마지막날에 스스로 계산해 보거나 청약 다음날에 증권사 어플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한 편입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상장일은 7월 11일 예정이지만, 6월에 예정이었던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이 7월로 밀려났던 것처럼 청약일이나 상장일은 변경될 수 있으니 확인을 다시 한번 하셔야 합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까지 모두 확인하고 마지막에 일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이 상반기에 대규모 청약이 있었던 HD현대마린솔루션보다 좋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청약 마감 직전까지 사람들이 비례 경쟁률까지 확인하면서 1주라도 더 받으려고 눈치 싸움을 했던 공모주인데, 이번에도 다들 치열하게 1주를 더 받으려고 애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주관사의 청약 조건이나 최고 청약수는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시프트업 공모주처럼 주관사가 많은 경우에는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입니다. 어느 주관사가 수량을 많이 배정받았는지, 그 증권사가 이용자수가 많은 증권사인지에 따라서 균등 청약 수량부터 비례 청약 수량까지 배정 확률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많은 증권수량을 받은 주관사입니다.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으로 총 892,724주가 확정되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하시길 원하는 경우 청약일 전일까지 청약 가능한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제휴 은행 개설 위탁 계좌 또는 온라인 개설 위탁 계좌 등은 청약 기간에도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합니다,
청약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하실 경우 패밀리 등급은 2,000원이 부과되며 다른 등급은 무료입니다. 청약 수수료는 배정 및 환불 공고일에 1주라도 배정받은 경우에만 수수료가 빠진 금액만 입금이 되며 배정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청약 한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가 긍정적인 경우에는 비례 청약까지 미리 생각을 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청약 한도와 청약 단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청약 한도는 증권사별로 매우 다른 편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약일 기준 직전 3개월 동안 계좌 평잔을 확인하는데, 추가 혜택 등 자세한 기준은 증권사를 통해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청약일 당일에 청약할 때 자신이 청약이 가능한 최고 수량도 어플을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대표 주관사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또는 나무증권)에서도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이 가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처럼 이용자수가 많은 증권사가 있는 경우, 균등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수도 있어서 두 번째 증권사까지 확인을 하는 편입니다. NH투자증권의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은 811,567주로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받았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경우 청약 당일에도 계좌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하지만, 영업점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할 경우 청약 개시일 전일까지 계좌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NH투자증권에서 청약을 하는 경우 최고 청약한도(100%)는 26,000주이지만 우대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자격 요건에 따라 150%~300%까지 청약이 가능합니다. 기준은 직전 월말 연말 자산이나 3개월 자산 평잔을 확인한다고 하니, 상세한 기준은 증권사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관사 - 신한투자증권
마지막으로 신한투자증권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가장 적은 물량인 108,209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최고 청약은 3,500주까지 가능하며 청약 한도 우대 기준에 따라서 200%~300%까지 청약이 가능합니다.
포스팅을 하기 전에 저는 미리 기사로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과 확정 공모가를 확인했었는데, 그때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내가 어느 증권사를 평소에 더 자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균등 배정 청약은 이용자수가 적은 곳이 유리하고 비례 배정 청약의 경우에는 청약 가능한 수량이 많으면 유리한 편입니다.
이중 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약 마지막날 마감이 가까워질 때쯤 경쟁률을 한번 더 확인하시고 청약을 하시는 것이 좋지만 청약 기간을 자주 잊어버리시거나 청약 마감일에 일정이 바쁘신 분들은 차라리 생각나시는 때 바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까지 꼼꼼히 확인해도 청약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관사별 청약 단위
주관사 세 곳 모두 최소 청약 수량은 10주로 같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50%가 필요하니 최소 300,000원이 필요합니다. 청약 단위는 비례 배정 물량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만약 비례 청약 경쟁률을 확인하고 1주를 받을 때 필요한 공모주 수량이 1,140주라면, 1,140주만 청약하시는 것이 아니라 청약 단위를 한번 더 확인하셔야 합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만큼이나 주관사별 조건을 체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경우 1,000주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500주 단위로 청약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500주를 청약하셔야 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1,000주 초과 시 200주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1,200주를 기입하시고 청약하셔야 합니다. 청약 단위에 따라 필요한 자금도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예측 결과
이번 공모주는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공모주였습니다. 그래서 주관사별로 청약 조건을 확인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요예측 결과에 앞서 먼저 설명을 드렸습니다.
수요예측 일시는 지난 6월 27일까지 이루어졌으며 확정 공모가는 7월 1일에 전자공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는 좋은 편입니다. 청약 규모를 감안하고 보았을 때 225.94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무 보유를 약속한 비율도 32.98%로 좋은 편입니다. 상장일에 유통가능한 물량이 18.02%로 다른 공모주에 비해 낮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있었던 공모주 경쟁률과 함께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과 함께 수치로만 비교해 볼 공모주는 아무래도 HD현대마린솔루션입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비교해 보았을 때 기관 경쟁률은 조금 더 높은 편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게임산업군으로만 비교했을 때도 시프트업 공모주가 상당히 규모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확정 공모가인 60,000원을 기준으로 보면 시가 총액 3조 5,0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이는 게임업계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3위인 엔씨소프트가 약 4조 원).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까지 총 3개의 게임으로 이 정도 규모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놀라운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화요일은 시프트업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청약 첫 번째 날이 마감되면 주관사별 예상 청약 수량을 계산해 보고, 마지막날 청약 경쟁률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시프트업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과 함께 주관사, 청약일정, 공모가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