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토피아 캐릭터 소개
주토피아 주인공 '주디 홉스'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디는 어릴 적부터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의협심이 강해서 친구들을 못살게 구는 동물을 보면 참지 않고 덤벼들어 도와주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주디의 부모님은 그녀가 경찰관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주디는 강한 범죄자들을 상대하기에는 너무나 작고 연약한 토끼였기 때문입니다. 주디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초식동물과 육식 동물이 모두 조화롭게 지내고는 있지만, 경찰관은 보통 코뿔소처럼 크고 힘이 센 동물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디는 주변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남들보다 못하는 것이 많았지만, 자신의 점프력이나 스피드 등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나중에는 경찰학교를 1등으로 졸업합니다. 경찰서로 출근하는 첫날, 주디는 어떤 임무를 받게 될지 몹시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일은 주차 단속 딱지를 떼는 지루한 일이었습니다. 부지런한 주디는 그 일도 남들보다 2배씩 뛰어다니며 해냅니다. 업무를 보던 주디는 강도를 잡으려다가 햄스터 마을을 어지럽힌 문제로 서장에게 불려갑니다. 둘이 대화를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오터튼 부인이 문을 급하게 열고 들어옵니다. 오터튼 부인은 사라진 자신의 남편을 아무도 찾아주려고 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경찰서장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주토피아 세계에는 최근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이 발생하였지만 수사는 2주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주디는 오터튼 부인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에게 자신이 그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경찰서장은 오터튼 부인이 나가자 자신에게 말도 없이 그 일을 수락한 주디를 해고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미 주토피아 시장에게도 보고가 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48시간 안에 해결하라고 명령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주인공은 '닉 와일드'입니다. 그는 12살 때부터 비상한 머리로 돈을 버는 사기꾼 여우입니다. 코끼리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사서 녹이고는 다시 작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되팔고 돈을 벌다가 주디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서로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남기고 헤어졌지만 곧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사라진 오터튼의 증거를 찾던 주디는 오터튼이 닉이 팔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들고 가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게 수사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주디는 닉에게 달려갑니다. 닉은 자신의 세금 탈세 협의가 약점이 되어 실종 사건 수사에 협조하기로 합니다. 사건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던 둘은 이상한 점들을 발견합니다. 평소 온화했던 성격의 오터튼이 마지막으로 탔던 자동차에는 날카로운 손톱으로 좌석이 마구 뜯겨 있었고, 그가 다른 동물을 공격해서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오터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찾아갔던 흑표범도 갑자기 달려들어 자신들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흑표범에게서 도망치다가 높은 다리에서 떨어질 뻔했던 닉은 주디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져냈고, 그 이후에 그는 주디의 수사를 진심으로 돕게 됩니다.
편견과 그를 극복해내가는 과정
흑표범 '만차스'를 제압하고 경찰서에 지원 요청을 하고 있는 사이, 갑자기 만차스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의 흔적을 따라가던 주디와 닉은 만차스가 늑대들에 의해서 어디론가 끌려가는 CCTV 영상을 확보합니다. 자동차가 이동한 곳을 따라와보니 어떤 외딴곳의 한 건물 앞이었습니다. 경비병들을 제치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사라졌다고 보고된 동물들이 모두 거기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증거를 수집하려고 안을 뒤져보던 중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둘은 구석으로 숨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주토피아 시장 '라이언 하트'였습니다. 주디는 그런 라이언 시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합니다. 라이언 하트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던 중 주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육식 동물들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합니다. 사라진 동물들은 모두 갑작스럽게 포악하게 변했고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였는데 그 이유는 육식 동물의 본성으로 인한 행동이라고 대답합니다. 기자회견에 있던 닉은 주디의 이런 대답에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주디가 오른쪽 주머니에 여우 퇴치제를 들고 다녔던 것이 계속 신경이 쓰였는데, 그녀의 본심을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닉뿐만 아니라 주디의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으로 많은 육식 동물들이 직장을 잃거나 주변 동물로부터 차별받는 등 사회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주디는 자신에게 실망감이 느껴져 경찰관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부모님 과일 가게를 돕던 주디는 자신의 친구 '기디온'을 만나게 됩니다. 기디온은 어릴 적 친구들의 티켓을 빼앗거나 괴롭히고 폭력을 휘두르던 무서운 친구였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온순한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성실하게 일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주디에게 그는 진심으로 사과도 합니다. 그와 이야기 중에 주디는 벌레 퇴치제로 쓰이는 보라색 꽃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잘못해서 먹기라도 하면 동물은 갑자기 이성을 잃고 다른 동물을 공격하게 되는데, 주디는 이야기를 듣다가 실종되었던 동물들에게서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놓친 단서를 찾고 주디는 곧장 닉에게 달려갑니다. 누군가가 그 꽃으로 사건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알려주려고 말입니다. 둘은 다시 수사를 진행하면서 폐쇄된 지하철에서 보라색 꽃이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단서를 모두 들고 경찰서로 향하던 중 '벨웨더'와 마주칩니다. 그녀는 라이언 하트를 대신해 현재 주토피아 시장이 되었는데, 그전부터 증거 수집부터 수사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도와주었던 인물입니다. 주디는 자신이 찾은 증거를 벨웨더에게 주려던 순간 그녀가 어떻게 자신들을 찾았는지 궁금해집니다. 주디와 닉이 멈칫하며 증거를 넘겨주지 않자 벨웨더는 본색을 드러냅니다. 사실 그녀가 육식 동물들에게 꽃의 성분을 주입해 난폭하게 만들었던 배후자였던 것입니다. 주디와 닉이 과연 벨웨더와 다른 동물들 사이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증거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