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공모주 일정을 정리하다 보니까 관심 가는 종목이 하나 생겼습니다. LG CNS(엘지씨엔에스)입니다. 새해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가질만한 공모주가 나와서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수요예측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LG CNS 상장 공모주 청약 정보는 전자공시에서 살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청약일, 배정공고일 등과 관련된 일정과 주관사별 배정 물량, 수량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1월 공모주 일정이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거의 다 모여있어서 어떻게 청약을 해야 할지 더 고민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LG CNS 공모주 일반 정보
LG CNS 상장 결정은 나름 화제가 되었습니다. 벤처기업이나 연혁이 짧은 기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 이제야 하는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오래된 기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탄탄한 수익 구조라든가 제품군이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LG CNS 상장 이후 공모주 자금으로 어떤 분야에 돈을 사용할지는 가장 마지막에 알아보도록 하고, 우선 공모주 청약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이뤄지며,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서 청약이 가능합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3,700원 ~ 61,900원이며 확정 공모가는 수요예측(1월 9일~15일 예정) 결과 이후에 발표됩니다. 배정 공고일은 1월 24일로 청약 마감 후 이틀 후에 배정받지 못한 공모주에 대한 금액이 환불됩니다. 환매청구권은 없으므로, LG CNS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하여도 손해를 보전할 수 없으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LG CNS는 우리 사주조합에 20% 우선 배정됩니다. 우리 사주 청약은 일반청약자들이 청약하는 날보다 하루 전날에 이뤄지는데, 이때 배정 물량에 따라 일반 청약자분들의 배정 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일반 청약자 물량은 전자공시 기준으로 25~30% 정도 예정입니다. 공모주 청약에서 배정 물량이나 자신의 증권사 고객 등급 한계 때문에 원하는 만큼 청약을 하지 못한 경우라면, LG CNS 상장 이후에 일반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니 미리 재무나 사업 내용에 대해서 확인하는 편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모주 청약에 다양한 주관사가 있으면, 그중에서도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가 있습니다. LG CNS 상장에 도움을 주는 주관사 중에서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서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배정 주식수도 주관사마다 다릅니다. KB증권이 가장 많은 배정 주식수를 배정받았는데, 1,044,849주 ~ 1,253,818주를 받았습니다. 주관사가 받은 물량이 많다고 하더라도 자주 이용하는 증권사의 우대 고객 조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대 조건에 따라 일반 청약자가 최대로 청약할 수 있는 수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주관사별로 세부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사별 LG CNS 일반 청약자 청약 자격
먼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입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받은 증권사이기 때문에 청약 자격이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KB증권은 비대면 개설 계좌 고객인 경우 청약일에도 계좌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하지만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한 경우에는 청약 전날까지 계좌 개설이 모두 완료되어야 합니다.
LG CNS 상장 이후에는 청약 배정 물량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지만, 공모주 청약의 경우에는 한도에 따라서 1주를 더 받느냐 2주를 더 받느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청약 수량도 한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일반 고객의 경우에는 청약 한도의 100% 가지 가능하며, 우대고객은 우대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120%~300%까지 청약 한도가 조정됩니다. 일반 고객의 경우에는 한 가지 더 제약이 있는데, 온라인 청약만 가능하다는 점이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KB증권의 우대 고객 기준에 대해 정리한 이미지입니다. 각 해당 조건에서 1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예외조건이나 추가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사항은 전자공시 또는 증권사에 문의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청약 수수료 부분입니다. KB증권에는 고객 등급이 있는데, 그 등급과 어디서 청약하는지에 따라 청약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청약하는 경우에는 베스트 고객부터는 수수료가 면제되며, 다른 등급은 1,5000원의 청약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오프라인으로 하시는 경우에는 베스트 고객, 패밀리, 법인 등급의 고객은 4,000원의 청약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다음으로 공동 주관사 중에 하나인 미래에셋증권입니다. 공모주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LG CNS 상장 이전에는 주관사에서만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지만, 이후에는 꼭 주관사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매수, 매도가 가능한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온라인으로 청약이 어려우신 분들 중에 청약일 전일까지 계좌 개설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냐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미래에셋증권 창구에서 계좌 개설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청약일정 전날까지 청약이 가능한 계좌가 개설되어 있어서 청약이 가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일반 고객은 청약한도의 100%까지 청약이 가능하며, 우대 고객은 고객 구분에 따라 200~300%까지 청약이 가능합니다. 다. 다른 증권사에 비해 전자공시에 나온 일반 청약자 참가 자격 정보가 짧아서 다시 한번 살펴봤는데, 이렇게 요약본처럼 나온 것밖에 못 찾았습니다. 우대고객은 200%까지 가능하며, 브론즈 등급 외 온라인을 통해서 청약을 하는 경우에는 청약 수수료가 없으며 영업점으로 청약하는 경우에는 5,000원의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우대 고객 기준은 해당 증권사에 문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신한투자증권입니다. 청약 자격의 경우에는 증권사별로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자신이 비례 배정을 한다고 하면 우대기준에 따라 청약 한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균등 배정을 하려고 한다면 자주 쓰는 증권사보다는 청약일에 경쟁률이 더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공모주 청약을 할지 결정하고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균등 배정을 하는 경우 경쟁률이 비슷하면 익숙한 증권사를 더 쓰는 편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증권사 앱이 더 익숙한 것을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LG CNS상장하는 날에 어디서 내 주식을 볼 수 있는지 헤매고 싶진 않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청약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 일반 등급은 2,000원, 클래식은 1,000원이며 창구와 유선을 통해서 청약을 한 고객분들은 일반 등급은 5,000원, 클래식 등급은 2,000원입니다. 확실히 온라인으로 하는 고객 쪽이 수수료가 덜 들 것 같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고객 등급은 3개월 총 자산 평잔을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프리미어 등급은 총 자산 1억 원 이상, 에이스 등급은 5,000만 원 이상, 베스트는 4,000만 원, 클래식 등급은 2,500만 원 이상입니다.
다음으로 대신증권입니다. 많은 주관사의 청약 조건에 대해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아직 더 남았습니다. LG CNS 상장하기 전부터 일반 청약자뿐만 아니라 증권사도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증권은 균등 배정에서 경쟁률이 낮았던 편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잘 살펴보고 청약일정이 끝난 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증권은 특이하게 오프라인 청약 고객에게 기준이 한 단계 더 적용되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청약을 하는 경우에는 평잔이 1천만 원 이상인 프라임 등급만 청약이 가능합니다.
대신 오프라인 청약 고객 수수료는 다른 증권사보다 약간 더 저렴한 편입니다.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에는 2,000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갈 수 있지만, 지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서 청약을 하는 경우에는 3,000원의 청약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NH투자증권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봐 한마디를 덧붙이자면, NH투자증권 앱 외에도 나무증권 앱을 통해서도 청약이 가능하니 청약일정 전에 한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비대면과 영업점 창구 개설 계좌를 구분하고 있으며, 청약한도도 일반 고객은 2,350주 ~ 2,800주(100%)까지 가능합니다. 최고 청약 가능 수량은 아마 우리 사주조합 청약 이후에 물량이 확정되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약 수수료는 QV 이용 고객과 나무증권 이용 고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QV 쪽은 고객 등급이 나눠져 있는데, 나무증권 쪽은 멤버스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약 수수료가 공모가에 비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LG CNS상장하는 날 주가가 얼마나 오르냐에 따라 수익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확인하고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증권입니다. 비대면으로 개설된 계좌와 근거계좌를 통해 만들어진 온라인 상품 계좌는 청약 당일에도 개설 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LG CNS 청약일 이전까지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우대 고객 기준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고객 등급에 따라 청약 수수료가 상이하니 청약 이전에 하나증권 고객 등급을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주관사별 청약 한도
내용을 정리하기 앞서서 여러 주관사의 공통점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LG CNS 공모주 청약의 최소 청약단위는 10주로 모두 동일하며, 청약 증거금은 몇 주를 하든지 50%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청약한도와 청약 단위가 다르다는 것인데, 이제 그 부분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표 주관사의 KB증권의 최고 청약 한도입니다. 아직 LG CNS 상장 날짜나 확정 공모가와 같은 정보가 나오기 이전이고, 우선 배정되는 20% 물량이 어디까지 배정될 것인지 나오지 않아서 청약 한도도 확정이 아니라 몇 주부터 몇 주까지 가능하다는 범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반 청약자는 60,000주부터 80,000주까지 가능하며 우대 기준에 따라 최대 300%까지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청약 단위는 100주 이하의 경우에는 10주씩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88주를 하고 싶어도, 10주 단위로 가능하기 때문에 80주 또는 90주씩 청약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10주부터 청약이 가능하며, 균등 배정을 원하는 경우에는 5주만큼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최고 청약 한도는 일반 그룹의 경우 45,000주부터 54,000주까지 가능하며 우대 그룹의 경우 200%까지 가능합니다. 청약 단위는 비례 배정을 하는 경우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최고 청약까지 모두 다 청약할 수 없지만 내가 가진 돈에서 최대로 받고 싶은 경우 계산이 필요합니다. 청약일에 경쟁률을 보니 5,200주가 필요하겠다 싶으면 5,200주를 청약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청약 단위에 맞춰서 5,500주를 청약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일반 그룹은 30,000주부터 36,000주, 대신증권은 40,000주부터 48,00주 청약이 가능하며 우대그룹은 이보다 더 많이 청약이 가능합니다. 둘을 같이 놓고 본 이유는 청약 단위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1,000주를 초과하면 500주 단위로 청약을 해야 하지만, 대신증권의 경우에는 200주 단위로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청약 단위가 작아지면 아무래도 들어가는 돈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의 배정 물량과 경쟁률, 청약 단위를 모두 확인하시고 자신이 최대로 배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청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입니다. NH투자증권의 일반 고객은 2,350주 ~ 2,800주까지 가능하며 하나증권은 3,500주 ~ 4,000주까지 가능합니다. 하나증권은 전자공시에서 우대 고객의 기준과 어느 정도까지 물량이 늘어나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NH투자증권의 경우에는 우대 기준에 따라 최대 300%까지 청약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CNS 상장 유의사항
공모주 청약 이후 관심사는 이제 상장 이후에 얼마큼 수익이 날 수 있으며, 유의사항은 어떤 점이 있을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정보는 기업 자체의 사업 내용과 영업이익, LG CNS 상장 당일의 유통 가능한 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LG CNS의 재무제표입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은 다소 높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업 이익률은 7.8%~8.3% 정도이며, 매출 성장률도 21년 23.3% 이후 23년 12.8%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자공시에는 희망 공모가를 선정한 기준과 주관사와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참고만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교 기업군까지 일반 청약자가 모두 확인하기 힘들고, 적정 가격이라고 평가한 금액이 일반 청약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소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전자공시에 나온 내용만 말씀드리자면 30.7%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LG CNS의 경쟁사 재무 현황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에는 삼성에스디에스와 현대오토에버가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와는 비슷한 시기에 설립이 되었으며, 14년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두 기업에 비해 다소 늦게 설립을 하였는데, LG CNS보다 이전에 증권 시장에 입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기업별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도 전자 공시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LG CNS 상장 이후에는 이제 정말 증권 시장에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쟁사의 매출과 제공하는 제품을 유사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LG CNS 상장 이후 주가의 변동 영향은 유통 가능 물량도 한몫합니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으면 그만큼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이 많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LG CNS는 전자공시 기준으로 상장 직후 28.49%의 주식이 유통될 예정입니다.
6개월 후에는 상장예정 주식수의 96%의 주식이 유통 가능하며, 12개월 후에는 100% 가능합니다. LG CNS 상장 이후에도 단기적인 시세 차익이 아닌 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이라도 유통 가능한 물량을 확인하시고 6개월 후에 주가 변동성이 한번 크게 확대되더라도 당황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LG CNS 공모주의 자금 세부 사용 계획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 CNS은 공모주 자금으로 시설과 영업양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고 채무 상환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비 교체 및 시설 정비를 하고 전문 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주관사별 청약 자격, 청약 한도 및 LG CNS 상장 이후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LG CNS 공모주 관련으로는 수요 예측 결과 이후에 경쟁률과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할 계획입니다.